저는 항상 어디 여행을 가든 친구들이랑 만나서 맛집을 가든 검색을 엄청 많이해요.
내돈내산 태그나 지명 + 존맛 이런식으로 검색해서 맛집을 찾아서 가는 편입니다.
소래포구 여행하면 수산시장에서 많이들 식사하시던데 의외로 비싼 가격에 실망한 후기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절대 맛없는 것을 먹지 않겠다라는 일념하나로 강남수산을 발견했습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밑에서 회를 사서 위에 식당에 가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사실 노량진 수산시장 안가봄 ㅎㅎ
강남수산 메뉴판입니다.
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하세요. 메뉴판에는 없는 5만원짜리 세트를 먹었고
3종류의 회를 섞어서 먹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희한테 어떤 회 먹을거냐고 물으셔서 저희는 방어 먹으러 왔다고 했더니 방어를 더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호호..
세트에는 회 + 스끼다시가 포함돼 있고 위에 식당에 올라가서 주류나 매운탕 같은 메뉴를 하나 시켜야 해요.
서비스 많이 달라고 부탁드린 후 저희는 강남수산과 연계(?)된 전라도 공희네로 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되고 이렇게 번호표를 주셔서 식당 직원분들이 번호표를 보고
서빙해주십니다.
희한하게 매운탕이나 다른 메인 메뉴를 선주문하게 하셨어요.
아무래도 주류만 판매하기에는 수지타산이 안맞아서 그런가..
저희는 그래서 매운탕 말고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회 나오기 전에 세트 메뉴에 포함돼 있는 스끼다시가 나옵니다.
산낙지, 전복, 소라, 물회, 초밥 등 종류가 다양해요!
ㅠㅠ진짜 영롱하죠.
일단 기본적으로 엄청 싱싱해요.
특히 꼬막이 참기름이 뿌려져서 나왔는데 저 처음 먹어봤거든요?
와 진짜 싱싱함 그자체였어요.
진짜 스끼다시만으로도 배가 좀 불러서 당황스러웠어요.
부지런히 먹었습니다. 흐흐.
남친은 굴이랑 전복이 맛있었다네요.
저는 산낙지랑 전복 맛있었고 꼬막도 꿀맛!!
저희가 방어 많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엄청 많이 주셨어요!!
진짜 양 많죠? 5만원에 스끼다시랑 회 양 생각하면 진짜 가성비 최고입니다.
세 종류의 회인데 광어+우럭+계절회(방어)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저희 쵸큼 남겼어요.(물론 거의 다 먹긴 함)
바지락 칼국수는 전라도 공희네 자체 메뉴입니다.
역시 회로 단백질 채운다 한들 탄수홤루이 들어와야 밥 먹는 느낌이 나는 건 저뿐인가요?
허허
뜨끈한 바지락 칼국수로 입가심 딱하니까 최고였습니다.
국물도 칼칼해서 맛있었습니다.
진짜 내돈내산이고요....여기 강남수산 찐으로 추천합니다.
5점 만점에 10점 드릴게요ㅠㅠㅠㅠ
별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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