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한번 꼳히면 주구장창 질릴때까지 가는 사람이라
이번주도 서촌을 갔다 왔어요.
ㅎㅎ나란 사람ㅎㅎ
서촌 와인바가 너무 좋았어서 한번더 가려고 일주일만에 옴
온김에 유명한 마제소바집 칸다소바가려고 왔다가 대기가 너무 긴거예요..
하필 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파여서 도저히 대기는 못할 것 같아서
차선책으로 근처에 있는 만두집 취천루를 갔어요.
칸다소바 바로 옆옆집에 있는 만두집인데 여기도 대기가 있는 것보니까
칸다소바에서 유입된 손님이 아닐까라는 예상..
근데 꽤 손님도 있고 간판에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해서 맛이 없지는 않겠구나하고 들어갔어요.
저희는 식사류에서 짬뽕 하나랑 만두는 군만두랑 교자만두 시키고 사천 소고기 탕수육을 시켰어요.
알바생분이 한 분이라 그런지 엄청 정신 없고 바빠보이셨어요.
진짜 기대 안하고 갔는데 만두가 거의 샤오롱바오처럼 쥬씨하더라고요?
육즙?은 아니고 그 즙이 진짜 감칠맛이 올라오면서 맛있었어요.
간만에 맛있는 만두먹어서 좋았음.
이건 군만두인데 교자만두를 기름에 튀긴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만두소는 똑같고 겉에 피만 식감이 다른 만두입니다.
근데 군만두치고 바삭함도 떨어져서 저는 차라리 교자만두를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애매한 바삭함이랄까요..
제가 예전에 강남에서 사천탕수육을 먹었는데 그게 너무 맛있어서
여기서도 시켰거든요!
약간 소스가 익숙한 맛이다 싶었는데 길거리 포차에서 파는 떡꼬치 양념소스 맛이었어요.ㅋㅋ
그래도 꽤 매콤해서 맛있었어요.
근데 짬뽕은 주문이 누락돼서 배도 부르겠다 그냥 탕수육이랑 만두만 먹었어요.
칸다소바 못 먹어서 들어간 곳인데 나름 괜찮았어요.
특히 교자만두는 한번 더 먹으러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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