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보려고 그라운드 시소를 간 김에 경복궁역에서 놀았어요.
요새 와인에 빠져서 와인도 마시고 싶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일단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니었는데 무계획 즉흥러의 표본인 저와 제 친구의 발길을 사로잡은 곳이었어요.
다른 곳도 괜찮은 곳 더 있으면 가려했지만 저희는 이미 여기 꽂혀서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서
들어갔는데 대성공!!
음식이며, 와인이며 어느 하나 맛없는게 없었던 곳이었어요.
QR 체크인하는 곳마저도 분위기 맛집..
엔티크한 느낌으로 꾸며진 와인샵인데 와인 종류도 되게 다양하고
핑거푸드, 플레이트, 디너 이렇게 세 종류의 메뉴가 있어서 기호에 맞게 시킬 수 있어요.
저희는 세명이서 갔고 삭슈카와 큐브 스테이크 타파스, 아페로미니(B) 세 종류 시켜서 먹었습니다.
와인 종류도 되게 많아서 저희는 추천 받아서 주문했습니다.
당도 같은 것을 표시해줘서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게끔 표시돼있었어요.
제가 와인 메뉴판도 찍었는데 흔들려서 못 담았습니다.ㅠㅠ
여기서 사진 한 50장씩 찍을 정도로 정말 분위기 맛집이라고 단언합니다. ㅎㅎ
4인 테이블은 내부에 2자리, 테라스에 1자리 해서 3자리 있고 나머지는 2인석이었어요.
한 6-7팀 들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가게입니다.
저희가 오픈 시간 6시에 맞춰서 갔는데 거의 30분 안에 다 찰 정도로 인기많은 곳이었어요.
큐브스테이크 타파스입니다. 진짜 저희 팸 중에 살기 위해 먹는 친구가 있거든요?
먹는 것에 딱히 흥미 없는..
근데 그 친구도 맛있다 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양은 엄청 많은 편은 아닌데 와인이랑 정말 잘어울려요.
저는 타파스도 맛있었지만 샥슈카가 제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빵 위에 에그인헬같은 것을 곁들여 먹는 메뉴였는데 소스가 일품이었어요.
나중에 수다 떠느라 식은 상태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와인 보틀을 시켜서 그런지 저희는 안주가 살짝 모라잤기에 아페로 미니 세트를 시켰어요.
상큼한 것을 먹으려고 B세트를 시켰습니다.
크래커랑 계절과일이 나오는데 저 청포도가 얼린 청포도라서 입안도 개운해지고 텁텁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 허니버터칩은 기본 안주(?)입니다.
진짜 꿀을 감자칩에 발라서 완제품 허니버터칩과 차원이 다른 풍미였어요. ㅎㅎ(한번 리필했어요 저희는)
약간 동화에 나올법한 벽돌집 같지 않나요.
저희가 걸어가다가 발길을 멈춘 바로 장본인 입구샷입니다.
저는 나중에 재방문 할 정도로 완전 강추합니다.
5점 만점에 10점 드릴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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