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서울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김포 갔다왔어요.
탁월한 선택이었던듯.
그 중에서도 글린공원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린공원이래서 처음에 근린공원 생각하고 엥 뭐지?
이랬다가 낚인 카페 상호명
저희는 점심 먹고 1시쯤 방문했는데 그때는 혼잡하지 않았어요.
근데 거의 오후 3-4시에는 피크여서 사람들이 자리 잡으려고 배회하고 좀만 움찔움찔 일어나려고 하면
나가는거냐고 물어봄..ㅎ
주차공간도 되게 넉넉해요!
1-2층으로 구성된 카페인데 식물원처럼 꾸며놓았어요.
좌석도 테이블석, 텐트,좌식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서
기호에 따라 앉을 수 있어요.
캠핑석은 이렇게 생겼어요.
캠핑의자가 불편할 것 같아서 앉지는 않았습니다.
1층 좌석들도 다 예쁘고 다양해서 어디 앉지 하다가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요로코롬 귀엽게 안내표도 있습니다.
여기가 저희가 앉은 2층 뷰입니다.
저희는 먹을 때 불편할 것 같아서 테이블 석으로 했고 바로 앞에 해먹 좌석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한번씩 꼭 앉아보고 가더라고요.
근데 누가 도와줘야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낮음 ㅋㅋ
(본인도 앉아봄)
자연에 와있는 듯한 평상석도 있더라고요.
에쁘게 잘 꾸며놓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천편일률적으로 좌석을 꾸미지 않고 배치에 맞게 다양한 좌석을
구비한게 좋았습니다.
여기 잠깐 눈독들였다가 생각보다 안 편해서 다른 자리로 옮겼습니다. ㅋㅋ
자리 고민만 거의 3-4번 정도 한듯
그정도로 다 앉아보고싶을 정도로 다 탐나요.
층고도 넓은데 흔한 창고형 카페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조화인지 안 만져봐서 모르겠는데 푸릇푸릇한 것이 카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상이 있는 좌석에는 실제로 물고기가 있었어요.
저는 이날 너무 추웠어서 브루잉커피 따뜻한 거 하나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켰습니다.
베이커리류도 종류가 다양했는데 저희는 하나씩 먹을 것만 사고
카페 안에서 먹지는 않았어요.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가지고 집에와서 먹었는데 스모어쿠키는 그냥 그랬어요 ㅋㅋ
직원분들이 테이블 자리를 잡고 주문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베이커류들도 판매를 하다보니까 이런 식기류는 옆에서 가져갈 수 있게끔 준비돼 있습니다.
글린공원 컵홀더에 끼우고 사진 하나 찰칵 찍어줬습니다.
저는 스모어쿠키랑 남친은 돼지바 골랐어요.
커피는 전체적으로 연한 편이고 산미가 강한 편이여서 딱히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카페가 너무 좋아서 엄청 오래 머물다 갔어요.
화장실은 꺠끗한 편이긴 한데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해서 관리가 안되는 느낌이라 청결도가 엄청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날 따뜻해지면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김포 글린공원 카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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